시중은행과 지방은행,특수은행을 망라해 은행 중 평균 대출금리에 서 평균 예금 이자율을 뺀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국민은행, 가장 적은 은행은 수협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이 4.20%포인트의 예대 금리차를 기록해 전국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대금리차가 4%포인트를 넘어서 '폭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등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예대금리차(원화 기준)는 3.61%포인트를 기록,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속에서 여전히 대출금리 인하에는 인색한 채 수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가 4.29%포인트를 기록,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에 이어 △조흥은행 3.95%포인트 △외환은행 3.82%포인트 △우리은행 3.53%포인트 △제일은행 3.01%포인트 △하나 은행 2.90%포인트 △씨티은행 2.76%포인트 △신한은행 2.59%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이 4.20%포인트 △대구은행이 4.14%포인트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은행 3.81%포인트 △부산은행 3.78%포인트 △경남은행 3.69%포인트 △광주은행 3.36%포인트 등이었다.
특수은행들은 중소기업은행 3.54%포인트 △농협 2.79%포인트 △산업은행 2.36%포인트 △수협 2.19%포인트 등으로 일반은행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