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동·김도형 김용수로 구성된 3인조 어쿠스틱 밴드인 '뚜럼브라더스'는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음악을 통해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제주어 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의 사투리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이어 소리꾼 국근섭, 한국의 '조니미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퓨전국악밴드 '다홍'의 보컬인 안소은 등이 참여했다.
수록곡들을 보면 강원도 버전인 '혼자 사는 시상 아이래요'를 시작으로 경상도 버전 '오이소 보이소', 전라도 버전 '홍어'등 5곡, 충청도 버전인 '밥 먹었슈', 표준어 버전 '울어라 해금아'등 4곡이 담겼다.
제주어 버전인 '제주 감귤성', '몽케지마랑', '오몽호여사', '개나리영 빙애기영', '경운기영 고구마', '우리 한글, 우리 제줏말' 등 모두 17곡으로 채워졌다.
뚜럼브라더스의 리더인 박순동은 "제주어 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전국의 사투리를 지키고 알리는 일에 촉매제가 되고 싶다"며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다 많은 뮤지션들이 자기 고장의 사투리를 지키고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4집 '힘내라 사투리'는 페이스북과 뚜럼브라더스의 팬카페(http://cafe.daum.net/ddurumbr)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뚜럼브라더스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제주와 서울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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