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꿈나무 선전 이어져
제주 체육꿈나무 선전 이어져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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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럭비·축구·복싱 등 준결승 진출

▲ 남자중학부 밴텀급 오원빈(한라중3)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인천-박민호 기자>
▲ 여초부 축구 8강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김은주(도남초)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박민호 기자>
▲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럭비팀이 25일 치러진 남중부 럭비 8강전에서 경산중(경북)을 65대12로 대파, 4강에 안착했다. <인천-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체육꿈나무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팀이 출전한 남중부 럭비팀은 16강과 8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중이고, 도남·노형초등학교 선수들로 구성된 축구 여자초등부 제주선발 역시 4강에 안착, 지난대회 설욕을 준비 중이다.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중부 럭비 8강전에서 NLCS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산중(경북)을 65대12로 대파, 4강에 안착했다. NLCS 앞서 지난 24일 성남서중(경기)와의 16강전에서도 25대5로 격파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여초부 제주선발 역시 4강에 안착, 지난대회 준우승의 설욕을 위해 순항중이다.

제주선발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송도LNG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진행된 우이초(서울)와의 8강전에서 3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선발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남초 김은주가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제주선발은 노형초 이예솔이 후반 10분과 17분 상대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육상에서도 기다리던 메달이 나왔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자초등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동화초 김봉균은 1.55m를 기록,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남자초등부 L미들급 결승에 오른 허재원(토평초5)은

L웰터급 준결승에 오른 안혜성(동광초6)은 반여초 임대현(부산)에 5-10을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어제 5명이 8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남자중학교 복싱에선 4명이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 4개를 확보했다.

복싱 중학부 L플라이급 김상혁(노형중2)은 지희준(경북·창포중)을 2대1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플라이급 박성건(중앙중3)·밴텀급 오원빈(한라중3)·웰터급 이홍석(대정중3) 등도 4강에 진출, 제주의 자존심을 세웠다.

레슬링 중학부 G39kg급 최문일과 G54kg급 강형석(이상 제주서중2)은 각각 준결승에서 박영준(인천 산곡중)·박정우(광주 송정중)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수영 남자초등부 플렛폼 다이빙에 출전한 김대운(외도초5)이 동메달을 획득, 대회 첫날 3m스프링보드(4위)에의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의 효자종목인 씨름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이날 인천연수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초등부 씨름 역사급 결승전에 출전한 채서원(한림초6)은 최성민(충남·백화초)과 0대2도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준결승에 오른 경장급 홍지원(한림초6)은 임주성(충북·금릉초)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7명이 출전한 남자중학교 씨름에선 경장급 고건우(한림중)만이 8강에 진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선수 대부분 1·2학년으로 구성된 만큼, 내년 제주에서 치러지는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이날까지 제주선수단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6개를 수확했으며, 3개 종목 6개 세부종목에서 색깔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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