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패턴 변화…맞춤형 마케팅 필요
올해 1분기 입도 관광객수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쳐 2005년 목표달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광 유형변화가 뚜렷, 이를 감안한 마케팅 전략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제주도가 집계한 입도 관광객 현황을 보면 내국인은 98만7963명으로 4.6%가 감소했고 외국인은 6만1980명 12.4%가 늘었다.
전체 관광객수는 104만99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가 줄었다.
서귀포시 관광당국은 이와 관련 올 1분기 입도 관광객 1671명에 대한 관광유형 분석작업을 마무리, 관광정책의 전환을 시사했다.
숙박형태는 관광호텔에서 펜션을 비롯해 민박, 콘도 등 가족단위로, 체재일수는 종전 2박3일에서 주5일 근무제 및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을 받아 4박5일로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관위주의 관광에서 체험. 학습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류동향과 관련한 서귀포시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2박3일형이 57.2%에서 50.3%로 내려 앉았고 4박5일형은 6.7%에서 12.4%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숙박형태는 관광호텔이 32.7%, 펜션 및 민박의 경우 30.6% 등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민박에 비해 다소 고가인 콘도 이용은 17.9% 등으로 개인보다는 가족단위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엿보게 했다.
뚜렷한 입장객 증가를 나타낸 시설은 서복전시관(63.9%)를 비롯해 자연휴양림(57.9%), 화락원(94.8%), 미니월드(21.3%), 일출랜드(26.9%) 등으로 체험. 학습 관광지 를 찾는 발길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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