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이 고비를 잘 극복해야
제주관광공사, 이 고비를 잘 극복해야
  • 제주매일
  • 승인 20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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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창립 6주 년 만에 큰 위기를 맞았다. 양영근 사장이 ‘제주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 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양영근 사장을 직위해제 하고 강승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 국장을 직무대행으로 발령 했지만 사장 구속에 따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7월 출범할 때만 해도 관광공사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도민들은 많은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관광공사는 지난 6년 동안 착실히 성장해 왔다. 2009년과 2013년에는 시내 내국인 면세점과 성산항 면세점을 개설했으며 2011년 11월 현재 면세점 매출액을 400억 원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 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관광공사는 국가품질우수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장 구속이라는 악재가 덮쳤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임직원들이 진솔하게 도민에게 사죄하고 추락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다. 강승수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신임 사장이 취임 할 때까지 관광공사의 환골탈태를 위해 종전보다 몇 배 더 노력해 주기 바란다. 난국타개를 위해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는 주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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