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票心' 쫓아 '民心'속으로 주말 강행군
'票心' 쫓아 '民心'속으로 주말 강행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새누리당, 도의원후보 유세 지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한림·세화 오일장 방문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시내권서 선거운동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맞는 첫 주말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조용한 선거운동’·‘운동화 정치’를 표방하며 24일과 25일 같은 당 소속 제주도의원 후보인 하민철 후보와 고충홍 후보의 유세 지원을 중심으로 일반 행사장을 찾아다니는 활동을 벌인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와 달리 ‘선거 유세’에 주력하며 주말동안 차량을 동원해 한림오일장과 서귀포오일시장 등에서 자신의 공약 등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유세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서귀포시 지역 민생현장 탐방을 마무리하고 동문시장 방문 등 제주시내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주말 동안 일부 행사의 경우 각 후보자들의 일정이 겹치기도 해 서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예상된다.

원희룡 후보와 신구범 후보는 24일 오후 제주불교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제주 관음사에서 열리는 ‘제주불교 선거후보자 간담회’에서 만난다.

각 후보와의 간담회가 세부일정상 20분 정도 차이를 두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를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또 24일에는 유권자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향우회 정기총회 및 단합대회와 제주고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 등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4일 오전에는 원 후보와 고승완 후보가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에서 한라산 등반객 인사 일정을 잡고 있어 정책·공약에서 대조적인 성향을 보이는 후보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반응할 지도 주목된다.

이처럼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표심잡기에 나섬에따라 이번 주말동안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자신들의 공약을 알리느냐에 따라 6·4지방선거 판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