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 상징 거상 김만덕·해녀, 전 세계 여성 '롤모델'로...
'제주여성' 상징 거상 김만덕·해녀, 전 세계 여성 '롤모델'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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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인 거상 김만덕과 '해녀'가 전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로 선정됐다.

제28차 전문직여성세계연맹(이하 BPW) 총회가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에서 개막한 가운데, BPW 세계연맹 프레다 미리 클리스는 개막식에서 이같이 선포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이인실 회장,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국외에서는 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 주한 이집트 대사인 하니 셀림 라빕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프레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강인한 여성을 상징한다. 거상 김만덕과 제주해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역량있는 여성으로, 또한 리더들로써 근본적인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해녀는 험난한 바다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물질을 했다"며 "김만덕의 나눔 정신은 지역공동체를 보살피고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강인하고 유능한 제주 여성이 어우러진 제주에서 BPW 총회의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총회가 한국이 양성평등 시대를 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회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총회의 아이콘'은 한국의 첫 여성 CEO라 할 수 있는 제주의 김만덕으로 선정됐다. 또한 제주 해녀는 '강인한 제주여성'의 표상으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24일 오후 2시에는 '한국의 여성 지도자, 김만덕'을 주제로, 26일 오후 3시 20분에는 '제주 해녀를 위한 유네스코'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BPW 세계연맹(회장 프레다 미리클리스)이 주최하고 BPW 한국연맹(회장 이인실)이 주관하는 총회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권한 강화된 여성이 비즈니스를 선도한다'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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