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이 6·4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일을 맞아 13일간의 선거기간 동안 새로운 제주의 지평을 여는 선거운동을 다짐했다.
특히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를 겨냥, ‘제주판 3김 시대’의 청산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분수령으로 정의삼아 혼신의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른바 ‘제주판 3김시대’라 불리며 지난 20여년을 독점했던 기득권의 벽을 무너뜨리고, 반목과 분열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야만 한다”며 “제주는, 증오와 보복의 정치를 넘어 ‘공존과 동반성장’이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정치적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 시대적 과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고 그 노력의 결과를 13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세히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함에 있어 여성 4인, 남성 1인으로 여성을 특별히 우대했으며 비례대표 1번 후보에 제주정치사 최초로 장애인 여성을 안배했다”며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생활밀착형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정책위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위해 준비한 정책을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명품제주 만들기 ▲산남과 산북, 도시와 농촌을 아우른 동반성장의 기틀 마련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는 청정제주의 새로운 안전망 구축 ▲소통과 배려의 제주사회 구현 ▲도민이 주인되는 미래지향형 자치제주의 밑그림을 그리기 등 5가지로 구분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