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열전’ 공식 선거운동 막 올라
‘13일의 열전’ 공식 선거운동 막 올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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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유세 본격 시작 유권자들 표심 잡기
인파 많은 지역 찾아 지지세 확산에 주력

원희룡·신구범, 22일 오전 같은 장소서 출근인사 첫 날부터 ‘신경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기간 개시일인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함께 기선 잡기에 나선다.

특히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도민 아침 출근인사 계획해 선거운동 첫 날부터 날카로운 신경전도 예상되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2일 오전 제주시 구 세무서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어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 청정선거 결의식을 가진뒤 청정선거 결의 자전거 이벤트의 일환으로 원 후보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제주시 오일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운동화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원희룡 후보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규모 유세보다는 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원 후보와 달리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에 주안점을 두며 차량 등을 동원한 적극적인 유세를 예고하고 있다.

신구범 후보는 이에 따라 22일 0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다짐을 하고 같은 날 오전 제주시 구 세무서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제주시오일장에서 처음 유세를 하고 ‘삼다수를 만든 도지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도지방공사도 방문한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외도부영아파트에서 자당 도의원 후보와 함께 주민들과 만나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난개발 반대 기자회견을 한다.

오후에는 장애인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뒤 대정읍으로 이동, 서귀포시 지역 민생탐방 투어를 마무리하고 23일부터는 제주시내권을 중심으로 돌며 많은 유권자들을 만난다는 방침이다.

주종근 새정치국민의당 제주도지사 후보도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공식적인 보도자료와 정책자료 등도 낼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 후보들도 도지사 후보들 못지않은 활동을 시작한다.

강경찬 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해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아침인사를 하고 제주시 동문시장과 오일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 유권자들은 만난다.

이석문 교육감 후보도 제주시청 인근에서 대학생 등을 만나며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에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고창근·양창식 교육감 후보 측은 22일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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