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식중독”, “감염병 예방”하면 “손씻기”라고 대답할 정도로 손씻기 대한 의식문화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올바른 손씻기가 감염병 발생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감염병을 담당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콜레라, 인플루엔자, 이질,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이 손씻기로 예방 가능하며, 철저한 손씻기로 폐렴, 농가진, 설사질환의 40-50% 이상의 감소를 보고하였고, 설사이환의 감소율은 비누로 손씻기 44%, 사용 시 물에 대한 처리 39%, 위생 32%, 위생교육 28%, 물 공급 25%, 수원의 처리 11%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손을 한번 씻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살펴본 결과, 성인의
경우 ‘31초 이상’(24.7%)과 ‘6-10초’(22.2%)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학생들의 경우 한번 손 씻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6-10초’ 걸린다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이렇게 손씻기는 간단하고 저렴하며, 더구나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어린이의 사망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설사 환아의 1 /3을, 폐렴환아의 1/6을 보호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손씻기는 그저 용변 후 씻는 행위 정도로 생각하고, “더러운 물건 등을 만졌을 때 씻는 것”쯤으로 생각하며, 대다수 물로 손씻기를 한다는 것이다. 손씻기에 있어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3배이상 감염병 예방효과를 증가 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짐이 없는 “비누 바블”을 만들어 감염병 없는 손, 내가 먼저 실천하여 감염병의 최선방 방어막으로 만들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