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신규 취항 현재 26개 노선…中 관광객 유치 수월 전망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와 중국 하늘길을 잇는 정기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관광객 유치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20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 달 현재 제주기점 국제선 노선(정기편)은 25개 노선(복수 항공사 취항노선 제외)·주 290편으로 지난해 같은 달 14개 노선·주 154편 대비 11개 노선·136편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중국이 20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일본 4개, 대만 1개 노선 등이다.
이 같은 정기편 확대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4월말 현재 58만16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항공서비스부문 브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공사)가 제주~항주 노선에 첫 취항, 중국인 관광객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차이나는 195석 규모의 A321-100를 투입,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4시에 제주를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비행시간 1시간 30분) 항주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차이나는 또 다음달 11일에는 제주-북경 노선도 운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종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에어차이나가 정기노선을 취항함에 따라 국제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어차이나 노선 안정화를 위해 시설사용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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