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해외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모두 191개국·21만12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5%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295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68.5% 증가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3번째 높은 증가율(강원 95.3%, 충남71.2%)이다.
제주지역 외국인환자는 2009년 22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720명으로 급증한 뒤 2011년 740명으로 잠시 정체됐다가 2012년 1752명까지 뛰었다.
이에 따른 제주지역 외국인환자 비중도 2009년 0.4%에서 지난해 1.4%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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