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찬 후보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예·체능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없어 많은 예·체능 꿈나무들이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해 더 이상 꿈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부득이 육지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이주·유학에 따라 부모에게 가계 부담을 주고 스스로는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강 후보는 "예·체능에 관심, 열정,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도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특히 현재 남녕고 체육학과만을 두고 도내 체육선수들을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하는 것은 교육의 기회를 뺏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현재 남녕고등학교 체육학급을 통해 선수를 육성하고 있지만, 체육학과 종목이 한정돼 있고 유망주가 있더라도 비인기 종목의 경우 별도의 학교가 없어 그냥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며 예체능고 설립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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