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한국국제학교(KIS제주)가 영어실력이 부족해 입학시험에서 탈락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집중수업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SL 프로그램은 일종의 조건부 입학으로, 정규학생으로 인정되지만 정규반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분반 형태의 수업이다.
KIS제주는 학생 유치 등을 위해 지난 3월 6~7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 시행하고 있다. 기간은 최대 두 학기 과정이며, 입학선 10%이내의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기회를 준다.
한편 KIS제주는 이와함께, 중국인들의 입학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KIS제주에 따르면 2013/2014학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 입학전형에 응시한 중국인 학생은 100여 명이고 입학 관련 이메일·전화·방문 상담 건수는 한달 평균 20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1년 전인 2012/2013학년에 입학전형 응시·상담이 거의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KIS제주 측은 실제 입학전형을 통과한 중국인 학생은 5명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는 영어실력 부족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KIS제주 측은 ESL 프로그램이 영어실력 부족으로 안타깝게 입학시험에서 떨어진 중국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IS제주에는 1~10학년 46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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