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관광개발, 다음 도정 이월 '당연'
송악산 관광개발, 다음 도정 이월 '당연'
  • 제주매일
  • 승인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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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는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뉴오션타운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제주도경관위원회 재심의를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이 사업은 다음 도정으로 넘어 가게 되었다.
이 송악산 관광개발사업은 사업 주체가 중국 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로서 19만1950㎡ 부지에 6100억 원을 투입, 2017년 3월까지 6성급 호텔 1000실, 빌라 20세대, 휴양콘도 264세대와 게스트하우스, 관광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다.
그러나 사업지구 주변에 진지동굴 등 문화재들이 있는데다, 경관 훼손 우려 또한 높아 시민사회 단체는 물론 일반 도민들로부터 반대에 부딪쳐 왔다.
그러나 제주도 당국은 그동안 사업 인허가를 전제로 행정절차를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지난달 18일 제주도경관위원회에서 주변 경관 부조화, 조망권 미확보 등을 이유로 계획을 수정 보완토록 한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 측은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해 재심의에 올렸으나 16일 경관위원회 심의에서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재수정 보완을 요구함으로써 이 사업은 어차피 다음 도정으로 넘어 갈 수밖에 없게 됐다. 현 도정 밑에서 워낙 쟁점이 많았던 터라 차기 도정으로의 사업 이월은 잘 된 것이다. 이제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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