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루체 앙상블, 22일 정기연주회
라 루체 앙상블, 22일 정기연주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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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5명으로 구성된 라 루체 앙상블(La Luce Ensemble, 멤버:소프라노 배서영·오능희·박민정, 테너 강형권, 바리톤 김훈)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19일 라 루체 앙상블에 따르면 이번 정기연주회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추모 음악제'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단원들은 슈트라우스의 '쉬어라 내영혼아', '헌정' 등의 곡을 선사할 참이다. 티켓은 1만원. 수익금 일부는 '세월호'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라 루체 앙상블 관계자는 "슈트라우스의 곡들 중 위로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정기연주회를 미루지 않고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청중들이 연주회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 루체는 이탈리어로 '빛이라'는 뜻이다. 빛을 한데 모아서 음악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자는 의미다.  2007년 출범한 라 루체 앙상블은 그동안 서귀포 팝스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제주-대구 교류 음악회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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