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심각
청년실업 심각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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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4분기 6년만에 최고치 기록

제주지역의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19일 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0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15~29세 청년실업자는 모두 4천명으로 전년 1ㆍ4분기보다 5백명 늘어나면서 청년실업률도 0.8%포인트 증가한 7.3%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1ㆍ4분기 10.3% 이후 6년만에 최고치.

특히 1ㆍ4분기 청년실업률은 일반 실업률(2.6%)의 2.8배로 실업의 체감강도가 청년층에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0~59세 중장년 실업률은 지난해 1ㆍ4분기 1.5%, 2ㆍ4분기 1.7%, 3ㆍ4분기 1.6%, 4ㆍ4분기 1.7%에 이어 올 1ㆍ4분기 1.8%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의 청년실업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대학졸업자 등 청년층 구직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제한된 데다 최근 몇 년간의 경기불황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3월중 실업자수는 7100명으로 전월에 비해 900여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0.2%포인트 떨어진 2.5%로 나타났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은 2월에 비해 1.9%포인트 증가한 70%, 취업자수도 9천명(3.3%) 증가한 28만1천명으로 조사됐다.

3월중 취업자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2만5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3천명(2.8%)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도 6천명(3.8%) 늘어난 15만8천명으로 파악됐다.
임금근로자중 일용근로자는 3만9천명으로 2월에 비해 7천명(22.6%)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천명(3.5%) 감소한 5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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