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세월호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 출신의 관료들이 장악한 전직 고위관료를 지칭하는 일명 ‘관피아(관료+마피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도 임원의 절반 이상이 ‘관피아’로 알려져 논란.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 스코어는 공기업 30곳의 기관장 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3분의 1 이상이 관료 출신이라고 설명.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관피아 비중이 가장 높은 공기업인 울산항만공사(임원 10명 중 7명)와 한국감정원(63.6%)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60%의 관료 출신들로 요직을 채워 ‘관피아 공화국’ 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