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애도...경건한 체전으로

제주도체육회는 15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지난달 17일 잠정 연기됐던 제48회제주도민체육대회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간소하고 경건하게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은 세월호 참사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별도의 개회식 행사를 갖지 않고 각 종목별경기장에서 경기 개식 행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전 세월호 여객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 등 경건한 대회로 치러지게 된다.
경기종료일인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시상식과 함께 오는 10월 예정된 제95회 전국체전 성공개최 다짐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체전과 관련, 제주도체육회 김정준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은 제95회 전국체전의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과 같다”면서 “6월 중순 개최로 무더운 날씨에 따른 문제도 있겠지만 대회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48회 도민체전은 56종목(민속경기 2종목 포함)에 1만8176명(임원 2718명, 선수 1만5458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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