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자 필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탄수화물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 있지만, 자신이 탄수화물 중독인지 알지 못합니다. 현재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있지만 여전히 빵과 떡에 손이 가고 있는 분들! 평소 식습관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혹시 탄수화물 중독? 10개의 문항 중 5개 이상 체크되었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1. 아침에 밥보다는 빵을 먹는다.
□ 2. 빵이나 떡, 면 종류를 먹으면 양을 조절하지 못한다.
□ 3.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낵, 케이크, 도넛 등 단 음식이 먹고 싶다.
□ 4.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지나면 피곤과 불안감이 밀려오고 집중력과 의욕이 떨어진다. 이럴 때 간단한 스낵 종류를 먹으면 좀 나아진다.
□ 5. 무언가를 먹고 싶은 생각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 6. 음식을 방금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 7.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상상만 해도 먹고 싶은 자극을 받는다.
□ 8. 배가 불러 거북한데도 계속 먹는다.
□ 9. 식이요법 다이어트는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실패한다.
□ 10. 야식을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다.
하루 열량 중 탄수화물의 비중은 50~60%로, 약 300~400g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잡곡밥을 위주로 구성한 3끼의 식사면 필요한 양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빵이나 스낵, 초콜릿 등을 구성하고 있는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고칼로리이면서 비타민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프리라디칼을 다량 방출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게다가 섭취하는 즉시 소화?흡수가 이루어지면서 체내 혈당치를 올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비만, 당뇨와 더불어 각종 성인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탄수화물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탄수화물의 섭취를 원하게 됩니다. 또 과도한 탄수화물로 인해 높아진 혈당을 조절을 위해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면서 예민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계속 탄수화물을 원하게 되며 결국 탄수화물 중독의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단기간에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의 계획을 세운 뒤에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하루 3끼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간식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당지수가 낮은 현미, 잡곡, 통밀, 고구마 등을 위주로 소량을 자주 섭취하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은 과일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를 통해 공복감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탄수화물 중독! 무심코 넘길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려는 사소한 노력을 시작으로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교정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을 위하여 탄수화물 중독의 악순환을 끊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