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주)제주매일(대표이사 김종배)이 주최·주관한 '제1회 제주평화문학상'시상식이 15일 오후 6시 30분 제주하니크라운호텔에서 열렸다.
김종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매일이 평화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이유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형상화 시키고자 하는데 있다"며 "제주평화문학상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버팀목 역할을 해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더불어 여러분의 앞날에 문운이 길이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 분야에 출품한 김지원씨의 '월랑봉'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시 부문 가작은 강지혜·이심훈·윤경민·신태희씨가, 시조 부문 가작은 김완수씨가 받았다.
또한 수필 부문 가작은 강순희·이현종씨, 소설 부문 가작은 김태우씨로 낙점됐다.
김순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응모기간이 짧고 홍보가 미흡해서였는지 응모편수가 저조해 매우 아쉽다"며 "수상자는 평화와 화합, 상생의 정신을 담아낸 문학작품을 뽑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지원씨의 '월랑봉'은 감각적인 언어로 4.3의 아픔을 뛰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지원씨는 "지금까지는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살아왔다"며 "앞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더욱 시선을 두고 진실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제1회 제주평화문학상에는 시 150여 편·수필 30여 편·시조 20여 편·소설 10여 편 등 총 200여 편이 출품됐다. 문의)064-742-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