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변수, '고창근, 윤두호'의 만남
막판 변수, '고창근, 윤두호'의 만남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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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고창근,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가 막판 물밑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 발걸음이 가장 바쁜 쪽은 윤두호 캠프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최근 본 지와 CBS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양창식, 이석문에 이어 오차범위 내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중상위의 결과에 머무르면서 4~5위 후보의 도움이 누구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본 지의 여론조사에서 고창근·윤두호 두 예비후보의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전체 지지율은 윤두호가 14.5%(3위)로 고창근(11.4%, 5위) 후보를 앞섰지만 서귀포 지역에서는 고창근 예비후보가 모든 지역구에서 윤두호 후보를 상회했다.

특히 윤두호 예비후보의 고향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이고, 고창근 예비후보의 고향이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라는 점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을 경우 제주시 동부지역의 표심을 장악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여기에 여론조사 1위 양창식 예비후보가 대학 출신인 반면 고창근·윤두호 예비후보는 중등교사 출신이라는 점도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직업별 지지도를 끌어올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이후 고창근 예비후보와 긴밀한 만남을 가지며 계속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 중 결론을 짓고 후보 등록 이틀째이면서 마지막 날인 16일경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제주매일과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이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며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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