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개월 515건
최근 경기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도내 경매신청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올해 3원말까지 경매신청 건수는 모두 5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652건)에 비해 137건(21%) 줄어들었다.
법원은 감귤 값 상승 등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은행 등 금융기관(채권)에서 채무자에 대해 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경매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처리건수는 지난해 460건에서 올해 578건으로 118건(26%)이 늘었다.
법원은 이에 대해 투자여건이 양호해지는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었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제건수는 지난해 1674건에서 올해 1943건으로 늘었다.
법원 관계자는 "경매접수 건수가 줄고 처리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경기가 약간 호전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아직까지 미제건수가 많이 남는 이유는 2~3억대의 소규모 경매로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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