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옥수수 재배지에서 멸강나방이 확인됨에 따라 축산농가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피해 방지 활동에 나섰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중국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주로 화본과 작물인 옥수수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에 발생하며 화본과 작물 및 목초 등이 없으면 콩과식물에도 피해를 입힌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지닌 유충들이 지나간 자리의 작물은 누렇게 변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초지 및 사료작물 재배지에서 발생한 피해는 모두 51건 417.8ha에 이른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생산자단체와 농가 예찰 활동 등을 통해 마을공동목장 등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고 발생 확인 시 신속한 방제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축정과(064-710-229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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