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대체로 호조...소비.건설 상승세 주도
제주 실물경제 대체로 호조...소비.건설 상승세 주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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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경제는 소비와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제는 대형매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세와 건설 수주액 호조, 꾸준한 인구 유입 등으로 실물경제 지표가 대부분 호전되고 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9.2% 증가했다. 전국평균(1.3%)를 크게 웃돌며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도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2.6%, 3분기 23.5%, 4분기 16.8% 등으로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수주액도 전분기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1년전에 비해서는 늘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9.8% 감소한 것에 비하면 올해 1분기 증가세는 의미있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건축부문 수주는 44.0% 늘어 전체 건설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반면 토목은 8.3% 줄었다.

수출도 0.2% 증가했다. 수입은 31.2%나 늘어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 행렬이 지속되면서 인구유입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인구 순이동은 2534명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순이동 규모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제품 생산은 3.4% 감소했다. 지난해 3, 4분기 이어졌던 증가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전국평균(1.1%)과 비슷한 1.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취업자수는 관광 관련 산업의 호황으로 6.5%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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