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성충이 되면 작물의 당분을 빨아먹고 애벌레는 잎을 갉아먹으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13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옥수수 밭에서 확인돼 방제 활동이 시급.
이번에 발견된 멸강나방 유충은 지난해 한림읍 수원리 지역에서 발견된 시기보다 36일 빠른 것으로 현재 찰옥수수 줄기 끝 부분을 갉아먹고 있어 즉시 방제가 필요.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멸강나방 유충이 지난달 28~30일 중국으로부터 저기압이 제주로 이동하며 나방도 함께 유입돼 산란한 뒤 부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발생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병해충 정기 예찰을 확대하고 멸강나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배치·운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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