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 '국가목록'지정 추진
제주민요, '국가목록'지정 추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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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 이하 센터)는 제줏말의 보고(寶庫)인 제주민요를 문화재청의 '국가목록'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민요 소리꾼들의 협조를 받아 총 조사를 진행한다.

문헌기록상 제주민요의 역사는 고려 충렬왕 때 이제현의 '익재난고(益齋亂藁)', 소악부의 '수정사(水精寺)'와 '탐라요(耽羅謠)'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탐라'의 오랜 전통은 제주여성들이 맷돌을 돌릴때 불렀던 '맷돌?방아노래'를 통해 맥이 이어져 왔다.

제주민요는 국가지정 제95호인 '제주민요'를 비롯해 제주도가 지정한 '멸치후리는노래', '제주농요'등이 있다. 그러나 제주민요 보유자들이 고령이고, 시대변화에 따라 지속보전이 어려워 관리가 시급하다.

수집 자료는 민요학회 등 전문연구자들의 채록과 음악전공자들의 채보 작업을 마친 후 '제주민요사전'으로 간행할 계획이다. 문의)064-726-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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