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특별기 투입 승객 수송 나서…지난 11일 233편 결항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강한 바람으로 무더기 결항사태가 벌어졌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강풍경보가 해제된 대 이어 30분 뒤 윈드시어 경보도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적 항공사들은 정기편 외에 특별기를 투입, 승객들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제주~김포를 비롯해 국내선 8편과 국제선 2편을 투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제주기점 국내선 4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한편 지난 11일 제주공항에는 강풍으로 인한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 233편이 결항됐고, 53편이 지연운항 됐다. 또 21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한편 윈드시어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으로 바람이 셀 경우에는 소용돌이까지 발생할 수 있어 항공기 운항에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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