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에 많은 비…윗세오름 404.5㎜
제주 산간에 많은 비…윗세오름 404.5㎜
  • 제주매일
  • 승인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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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대부분 해제, 항공편 정상화
제주 산간에 11일부터 이틀동안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강한 바람으로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 항공편은 12일 정상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윗세오름 404.5㎜, 진달래밭 389.5㎜, 성판악 291.5㎜, 어리목 182.5㎜ 등의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도 유수암 94㎜, 선흘 88㎜, 아라 76㎜, 한림 59.5㎜, 제주 18.8㎜, 서귀포 39.1㎜, 성산 39.6㎜, 고산 41.6㎜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어리목 초속 24.3m, 유수암 23.6m, 한림 21.4m, 고산 21.4m, 제주 18.1m, 서귀포 15.0m 등의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제주공항에도 전날 강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며 출도착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 국내외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이날 오전 바람이 잦아들며 항공편 운항은 정상화됐다.

빗줄기도 이날 새벽부터 점차 잦아들며 제주도 산간과 북부, 남부에 발표됐던 호우특보는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곳에 따라 비가 조금 내리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나 오후에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의 풍랑특보도 대부분 해제됐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으며 남해 서부 먼바다의 풍랑경보는 오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그러나 오전까지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며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며 그동안 내린 비로 도로면이 미끄럽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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