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속보=제주시 외도동 일주도로변 발생한 뺑소니 사고(본지 5월9일자 4면 보도) 용의자가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차량으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유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55분께 제주시 외도동 일주도로변에서 승용차량을 운전하다 A(42)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퍽’ 소리에 이어 조수석 앞 유리창이 깨진 채 차량을 운행하는 목격자의 제보에 따라 폐쇄회로(CC)TV로 사고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유씨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9일 오후 9시30분께 경찰 지구대를 찾아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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