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우도 방문 당시 체험한 내용을 '혁신'에 연결하면서 도청 간부 공무원들에게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
김 지사는 "우도에 가려면 선박요금을 비롯해 군립공원 입장료, 터미널 이용료 등 세가지 요금을 내야하고 대합실을 확장하는 데 허가기간만 7개월이 소요된다"면서 "관광객들이 불편해할 사항이 종전과 전혀 다름없다"며 각 실. 국장들에게 자기 소관업무의 '혁신 방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보고하라고 독려.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참여 정부이후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각종 자료 등에 혁신이라는 단어가 빠진 적이 없다"며 "사실 혁신은 보고서에서만 이뤄지는 '종이 호랑이'"라고 뼈있는 관전평.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