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발표, 자기자본비율, 유동성 비율 등 최상위권 평가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국내 은행 가운데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은 8일 국내 17개 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 평가해 소비자평가 ‘좋은은행’ 순위를 발표했다.
신한은행이 전 부문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씨티은행과 SC은행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은행은 종합순위 6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제주은행의 부문별 평가 결과를 보면 BIS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을 평가하는 안정성 부문에서는 씨티은행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제주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95%로 씨티(18.05%), 신한(16.29%)에 이어 3번째 높았다. 유동성 비율은 167.67%로 은행전체 평균 132.78%를 크게 웃돌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은 소비자성 순위에서는 14위로 낮았다. 소비자성 순위는 민원건수와 민원증감률, 은행에 대한 인지도, 총자산규모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민원건수는 크게 낮았지만 민원증감율(55.6%), 인지도(0.1%) 등에서 순위가 밀렸다.
은행의 건전성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16위를 기록했다. 또 수익성 순위는 하나, 외환은행과 함께 7위에 자리잡았다. 총자산이익률(ROA)는 0.58%, 순이익마진율(NIM) 2.60%, 당기순익 18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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