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73회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회장 김성환, 이하 제주도미술협회6) 회원전이 지난 6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회원전의 주제는 '제주의 미(美)-더 가까이 더 멀리'.
전시는 제주미술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세월호'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도민 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건네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판화·공예·디자인·서예·문인화 등 총 8개 분야에서 회원 125명의 작품 100여 점이 내걸리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미술대전 개최권을 '제주도미술협회'로 이관하기 위한 '기증작품 기금 마련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김성환 회장은 "제주만이 갖는 색채와 향기를 꽃 피우기 위해 예술 혼을 불태우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이번 회원전을 열게 됐다"며 "회원전이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감성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10-369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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