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6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건축허가·착공·준공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작년 1분기와 견줘 47% 늘어난 74만2261㎡로 집계됐다.
동(棟)수로는 9.1% 증가한 1597동이었다.
1분기 도내 건축허가 면적 증가율은 전국평균(4.8%)과 지방평균(9.4%)를 크게 웃돌면서 울산(173%), 대전(71%), 전남(66%)에 이어 4번째 높았다.
건축허가가 난 건축물 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은 15만5965㎡, 상업용이 49만8653㎡로 각각 35.8%, 83.9% 증가했다. 반면 공업용은 3164㎡, 문교사회용 3만5537㎡로 각각 24.5%, 52.5% 감소했다.
주거용 가운데 다구가주택이 전년동기보다 61.3% 늘어난 5만8794㎡로 전체 주거용 착공면적의 38.0%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단독주택(5만512㎡) 32.4%, 아파트(1만6486㎡) 17.0% 등의 순이다.
1분기 건축물 착공 면적은 작년 같은 때보다 37.7% 증가한 58만1891㎡, 동수는 18.6% 늘어난 1257동이었다.
건축용도별로 착공 면적을 보면 주거용은 15만1744㎡로 34.3% 늘었다. 상업용은 36만8844㎡, 공업용은 576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9%, 59.9% 각각 증가했다.
문교·사회용은 67.4% 줄어든 1만9882㎡였다.
또 1분기 준공면적은 1.8% 늘어난 69만4680㎡, 동수는 5.1% 증가한 1464동이었다.
주거용의 경우 동수는 6.2% 증가했지만 준공면적은 18만5034㎡로 51.6%나 감소했다.
상업용은 165.8% 늘어난 38만9363㎡, 동수는 43.3% 증가한 467동으로 나타났다. 공업용 준공면적도 8444㎡로 192.6%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기 단위의 건축허가 면적 증감을 바탕으로 건축 경기의 흐름을 진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건축허가 면적이 건축 경기의 선행지표인데 작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세한 건축허가와 착공, 준공 관련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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