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감귤 관측조사 결과 0.4% 감소 전망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올해 노지감귤 재배면적이 줄어들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일 발표한 ‘5월 과일관측’을 통해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2만500㏊로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1만6865㏊로 2% 감소한 반면, 월동온주(1394㏊)와 만감류(1981㏊)는 각각 14%, 3% 늘어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재배면적 감소는 노지온주가 주도할 것으로 풀이된다.
노지온주의 경우 FTA 지원사업으로 시설재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서 월동온주와 만감류로 전환되는 추세다.
하우스온주는 가온에 따른 유류비 부담으로 극조기 가온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지만, 보조가온 재배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감류 재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봉(1402㏊)은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천혜향(233㏊)과 레드향(102㏊)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년보다 각각 17%, 1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지온주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중순 이후 평균기온이 전년 및 평년보다 0.1~3.8도 높았고 일조시간이 길어 봄순 발생이 전년보다 5일 가량 빠르고 개화기간도 짦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