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 고(故)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7일 색동문화예술원 제주도지부(지부장 문무환)에 따르면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이 8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은 고(故)박정희 대통령이 퇴임하면 함께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했던 육 여사의 평소 꿈을 배경으로 한다. 이후 1960년대로 돌아가 박정희 소장이 대통령이 되는 역사적 순으로 극은 진행된다.
이어 취임 이후 가난에 찌든 국민들을 아파하며, 이들을 위해 '퍼스트레이디'로서 삶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어머니 고(故)이경령 여사와의 대화를 통한 소박한 삶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육영수와 박정희 부부의 소박한 삶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오게 만든다.
특히 8.15 경축행사에 참여한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흉탄에 숨을 거두는 마지막 장면은 당시 상황이 담긴 실제 영상이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시간은 오후 4시와 7시 30분이다. 입장료는 2만원. 공연 수익금은 '세월호'참사 유가족을 위해 쓰인다. 문의)010-4899-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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