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와 생산량 늘어 마늘, 양파 가격 동반 약세"
"재고와 생산량 늘어 마늘, 양파 가격 동반 약세"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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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 관측…마늘 재고 많고 양파 생산량↑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지난해산 마늘 재고량이 많아 이달 도매시장 마늘 도매가격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파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국내산 마늘 재고량이 많아 난지형 마늘과 깐마늘 가격이 평년에 비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상품 ㎏당 도매가격은 난지형 마늘의 경우 2740원, 깐마늘은 3768원으로 전년(3936원)과 평년(3719원)에 비해 크게 낮았다.
5월 상품 도매가격 역시 평년(3877원)에 비해 크게 낮아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산 마늘 저장량이 여전히 많은 것이 가격상승에 발목을 잡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모를 감안한 저장마늘 재고량은 3만5000t 안팎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만9000t이나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마늘 재고량이 많고 올해산 햇마늘 생산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6~7월 수확기 가격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파도 올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9% 늘고 단수도 증가하면서 조생종은 지난해보다 57%, 중만생종은 20% 각각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생종 출하가 많은 이달 상순 가격은 지난달 하순과 비슷한 상품 ㎏당 7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만생종 출하가 시작되는 이달 중.하순 가격은 600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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