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등 체감"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등 체감"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전국 농업인 기후변화 인식 조사 결과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국내 농업인 대부분은 기후변화가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순천대 농업경제학과와 함께 제주를 비롯해 전국 농업인 72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농업인 가운데 85.7%가 기후변화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후변화가 우리 농업에 영향을 주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응답자의 46.1%가 5∼10년 사이, 39.7%가 5년 미만이라고 답해 응답자 중 85.7%는 기후변화가 10년 이내에 우리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업인 대부분이 지난 20년 동안 평균 온도 상승(96.4%), 평균 강수량 증가(81.8%), 병해충 발생횟수 증가(86.4%), 이상기상 횟수 증가(94.7%)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김명현 연구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영농현장의 농업인들이 기후변화를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품종과 파종시기 변경, 관개 및 시비 최적화 등 농작물의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적응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