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에 관광을 온 20대 여성이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제주시 애월읍 모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던 관광객 최모(28·여)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은 같은 날 오전 6시40분께 애월항 서쪽 부두 앞 해안 5m 지점에서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최씨는 전날 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관광객들과 술을 마신 뒤 관광객 김모(26)씨와 함께 애월항에서 산책을 하다가 김씨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경은 김씨를 비롯한 게스트하우스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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