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수확 일손돕기 동참을 당부 드리며
마늘수확 일손돕기 동참을 당부 드리며
  • 제주매일
  • 승인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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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철( 서귀포시 원예특작담당)
▲ 정건철( 서귀포시 원예특작담당)

이제 얼마 없으면 마늘수확 시기가 돌아온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시기만 되면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마늘재배농가는 올해에도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 때문에 큰 시름에 잠겨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농촌인구 고령화가 심화되어 노농인력이 갈수록 감소 추세에 있으며 특히 마늘수확 작업이 노동집약적인 농사로 짧은 수확기간내에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제주 전래의 미풍양속인 수눌음 정신 발현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동부지역 감귤수확철과 서부지역 마늘수확철 수눌음 일손돕기에 참여 할 사회단체를  오는 5월 7일까지 신청 받아 공무원과 군인,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여하여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수눌음 일손돕기를 실시하여 일손부족으로 가득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들의 인력난을 조금이나 해소해 드릴 예정이다.

  우선 일손돕기 파급효과를 거양하기 위하여 마늘수확 초창기인 5월 20일경부터 우리시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일손돕기 지원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옛말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란 말이 있다.
바로 농민이 천하의 기본으로 농업을 중시하라는 말이다.
이러한 취지로 볼 때 시름에 잠겨 있는 농심의 마음을 헤아려 마늘수확 인력지원을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서로의 마음을 포근하게 이어주고 항상 웃음과 인정이 넘치게 만드는 식물의 엽록소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배려의 미덕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된 이기주의를 타파하는 수눌음 정신의 발호임을 그 누구도 부인 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도 묵묵히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작물 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농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한없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곧 다가올 마늘수확철에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임직원들의 일손돕기 동참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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