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대응 책임지고 퇴진하라”
“朴대통령, 세월호 대응 책임지고 퇴진하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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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2014년 세계노동절 제주대회’ 개최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옛 한국은행 앞 도로에서 ‘2014년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기호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난맥상을 꼬집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옛 한국은행 앞 도로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대회사를 시작으로 발언, 세월호 생존자 무사귀환 기원 리본달기, 추모시 낭송,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제주로 오던 세월호가 서해 바다 밑으로 침몰했다”며 “제주의 푸른 밤을 고대하던 아이들은 살려달라고 제대로 외치지도 못한 채 시퍼런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아이들의 생명을 위해 시퍼런 바다로 뛰어드는 이는 없었다”며 “그러는 동안 서서히 아이들의 생명은 꺼져갔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침몰해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지겠다던 박 대통령은 총리를 사퇴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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