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20만3084원(동복) 적용…가격 안정화 기대
도내 학교들이 내년부터 학생 교복을 일괄적으로 구매해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중·비고 교감, 교복 업무담당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교복 학교주관 구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간 도내 학교 교복 금액은 남중학교 기준으로 개별 구매시 22~29만원선이며, 일부 브랜드일 경우 최고 32만원까지 책정돼 학부모들에게 적지 않는 부담이 됐었다.
이에 학부모들이 공동·협의구매를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전체 중·고교 74곳 가운데 10곳만이 협의·공동구매를 결정했을 정도로 참여가 미비한 현실이었다.
내년부터는 기존의 학생·학부모의 개별구매를 전제로 하는 공동·협의·일괄구매 방식이 학교주관 구매로 바뀌게 되며, 신입생 기준 동복 가격도 최고 20만3084원으로 가격 상한제가 도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복 공동구매가 학교주관 구매로 바뀌면서 교복가격 안정화, 학부모 경비 부담 완화 및 교복 물려입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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