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국 사전투표소 3506곳 공고...제주는 43곳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가 30일 6.4 지방선거에 따른 읍ㆍ면ㆍ동 사전투표소 현황을 공고했다.
사전투표제도는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부재자투표를 대신해 도입된 제도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별도로 신고를 하지 않아도 오는 5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이틀간 전국 3506곳의 투표소가 설치된 읍면동 사무소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제주지역에는 모두 43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특히 종전 선거에서 시ㆍ군별로 부재자투표소를 1∼10개씩 설치하여 부재자신고인이 투표소를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읍?면?동마다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게 되어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선관위는 다만,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거나 병원 및 요양소, 수용소나 교도소에서는 종전과 같은 '거소투표'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사전투표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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