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 등 혐의로 최근 기소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제주CC)에 대한 공개매각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운영자가 사기와 부정수표 사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제주지법과 검찰에 따르면 제주CC 대표 A씨가 부정수표단속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17억원 규모의 부도수표를 유통시키고 8000여 만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CC는 1996년 제주 최초로 문을 열었던 골프장으로 지난해 8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채무액은 515억원이다.
이후 지난 14일 최저매각가격 817억7538만원에 제주CC에 대한 1차 경매가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제주CC 2차 경매는 오는 5월 19일 진행되며, 최저매각가격은 817억7538만원에서 572억4277만원으로 30% 낮아졌다.
제주CC는 골프장 부지 155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가 경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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