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애니메이션 구심점 '아시아CGI창조센터' 옛 서귀포 평생학습관에 조성
한중일 애니메이션 구심점 '아시아CGI창조센터' 옛 서귀포 평생학습관에 조성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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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학습관 건물 리모델링 후 창조센터 조성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한중일 동북아 3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의 CG영상 컨텐츠 기획과 협업(協業)을 뒷받침하게 될 이른바 '아시아CGI창조센터'(이하 창조센터)가 옛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서귀포시 동홍동 41)에 들어서게 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개최된 제2차 아시아CGI창조센터 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협회, 유관기관과, 대학, 도의회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센터 부지 선정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창조센터 후보지 4곳은 방송통신융합센터와 제주영상위원회, 옛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월드컵경기장 내부 입주공간이었으나 위원회 토의를 거쳐 이날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으로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 것이다.

특히 옛 평생학습관의 경우 독립적인 건물 특성상 ▲ 독자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용도를 갖춘데다 ▲ 이중섭 거리 등 주변 문화공간 및 관광지와 연계된 애니메이션 테마거리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 ▲ 넓은 여유 공간을 갖춘 유휴건물로 리모델링 및 확장 증축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제주도는 해당 건물이 지난 1972년 준공돼 42년이 경과해 다소 노후된 상태지만 지난해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리모델링과 수평 증축이 가능하다는 진단결과에 나왔다고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외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창조센터 리모델링 장비도입과 인력양성, 운영에 관한 계획과 관광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창조센터는 내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700㎡ 공간에 공동제작실과 기업입주실, 인력양성시설 등을 갖추고 글로벌 CG 전문인력 양성과 한중일 연계 프로젝트 추진 등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미래전략산업과(064-710257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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