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식수협, 최근 두바이서 넙치 수출 판촉행사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된 제주광어가 중동시장 진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양용웅)은 제주광어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들어 신선 수산물의 신규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 판촉행사의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판촉은 5성급 최고급 호텔인 두바이 아시아나호텔 한식당, 일식당과 아시안식품을 판매하는 A마트, 대형 씨푸드 레스토랑 등 4곳에서 진행됐다.
제주광어와 함께 활소라, 갈치, 옥돔 등 고품질 제주수산물 무료시식을 겸해 열린 판촉행사에는 500여 명의 현지인들과 교민들이 찾았다.
이들은 “사막의 땅에서 광어 활어회를 먹는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맛이 아주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양식수협은 두바이 아시아나호텔 그룹과 제주광어 수출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두바이뿐만 아니라 수도인 아부다비를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전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식수협 양용웅 조합장은 “최근 이슬람국가의 까다로운 수입검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수산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제주광어를 수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며 “최근 상담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일본, 미국에 이은 고급 브랜드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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