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9일 발표한 ‘3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12%로 전달(0.08%)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0.13%) 및 지방평균(0.43%)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도내 기업들의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2월 부도액이 없었던 농림어업이 1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금융.보험.부동산.임대업도 전달 부도액이 없었지만 지난달 3000만원 발생했다.
반면 제조업은 2억1400만원으로 1600만원 줄었다. 또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은 6000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4000만원 증가했다.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4개로 전달보다 3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개, 농림어업 및 도.소매업 각 1개 등이다. 형태별로는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가 각각 2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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