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마늘은 줄고, 양파는 증가
가격 하락 마늘은 줄고, 양파는 증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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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마늘재배 면적 12.2% 감소…양파는 42% 증가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의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작황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마늘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882㏊로 지난해(621㏊)에 비해 42.0%(2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증가율(19.3%)을 크게 웃돌면서 충남(61.6%)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이에 따라 전국 양파재배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로 전년과 견줘 0.6%포인트 증가했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980㏊로 지난해(3394㏊)에 비해 12.2%(414㏊) 감소했다. 전국평균 감소율(-14.6%)에 밑돌면서 전북(-6.8%)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율이 낮았다.
전국 시.군별 마늘 재배면적에서는 서귀포시가 1663㏊로 전국 점유율 6.6%를 차지하면서 3위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1317㏊로 7위로 나타났다.
양파 재배면적은 제주시가 774㏊로 9번째 많았다.
통계청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반면에 양파의 경우는 2012년 수확기 이후 가격호조와 대체작물인 마늘의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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