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카페 유랑극장' 가볼까?
'문학카페 유랑극장' 가볼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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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강연을 통해 작품 속에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릴 예정인 '제8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이 그것.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학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문학의 집이 주관하는 이번 문학콘서트의 주제는 '형이상학적 죄로서 무병(巫病)과 지속가능한 화해'다.

문학카페라 하니 '딱딱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테마 강연과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이 함께 어우러져 기존의 문학행사에 색다름을 더할 참이다.

초대작가는 제주출신 현기영 소설가로 낙점됐다. 초대작품은 그의 '목마른 신들'과 '쇠와 살'로 선정됐다.

테마강연은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승 교수가 맡았다. 그는 현기영 소설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4·3사건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주인공들의 열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재승 교수는 "정부는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며 "하지만 학살과 비극의 위험성에서 우리는 정말 안전한지를 묻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문학카페 유랑극장'은 이번 제주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문의)010-3698-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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