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 주재로 김만덕기념관 전시 자문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구성된 전시 자문위원회는 전시업체에서 제출한 제안서와 설계도서를 포함해 설계, 제작·설치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전시관 설치 및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자문, 중장기 발전 프로그램 및 집행 관리계획 등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특히 도내·외 전시 및 자료 전문가와 박물관 운영·관리 유경험자, 기부관련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과 교육청 및 행정 등 8명으로 구성돼 김만덕기념관 준공 시 까지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전시업체로부터 제안 내용 등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각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을 하고 앞으로 정(靜)적인 전시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기부와 봉사 문화를 체험·학습할 수 있는 동(動)적이고 역사·문화적 교육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 만들기’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부족한 전시물품 수집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유도하고 기부와 봉사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음 달 말까지 여성가족정책과(064-710-2871)를 통해 제안 받아 실천 가능한 부분은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총 160억원이 투입되는 김만덕기념관은 제주시 건입동 1164번지 일대 금산생태공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2932.38㎡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지난 3월 11일 착공, 올해 말 준공을 거쳐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